
Leon Thomas — Mutt: 니켈로디언 아역배우가 쓴 이별 고백이, 2026년 그래미 최우수 R&B 앨범이 되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아역 시절 공동 출연자이자, 남 몰래 SZA·드레이크의 히트곡을 써주던 작곡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꺼냈다. 헤어진 연인이 남기고 간 잡종견 한 마리에서 시작된 곡은 빌보드 R&B 차트 1위와 2026년 그래미 최우수 R&B 앨범상으로 이어졌다.
유명한 곡 & 입문용 필청 트랙

아리아나 그란데의 아역 시절 공동 출연자이자, 남 몰래 SZA·드레이크의 히트곡을 써주던 작곡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꺼냈다. 헤어진 연인이 남기고 간 잡종견 한 마리에서 시작된 곡은 빌보드 R&B 차트 1위와 2026년 그래미 최우수 R&B 앨범상으로 이어졌다.

2010년 발매 당시엔 빌보드 핫100 36위에 그쳤던 이 곡이, 2023년 틱톡에서 스퍼드업 리믹스로 불붙으며 미겔 생애 최고 성적(11위)을 새로 썼다. 2026년 CAOS 투어 세트리스트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뒤늦게 완성된 히트곡의 표본.

마이애미의 어느 스튜디오 세션에서 원래는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 쓰이던 곡이 그 자리에서 케흘라니의 것이 됐다. "Folded"는 1993년 차트 출범 이래 메인스트림 R&B/힙합 에어플레이 최장수 1위 기록을 세우며 케흘라니에게 첫 그래미 2관왕을 안겼다.

2013년 노르웨이 프로듀서 프레드 볼과 조셉 앤젤이 하루 만에 완성한 도어웝풍 소울 발라드는, 원래 리한나를 염두에 두고 쓰인 곡이 아니었다. 우연히 로크 네이션을 거쳐 그녀에게 전해진 이 곡은 앨범 *ANTI* 발매 10주년인 2026년 1월, 다이아몬드 인증과 함께 그녀를 역대 최다 다이아몬드 싱글 보유 여성 아티스트로 만들었다.

조지아 출신의 무명 밴드맨이 팬데믹 시기 유튜브 커버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뒤, 자신의 중독 같았던 연애를 고백한 노래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Lose Control'은 32주에 걸친 최장 1위 등극 기록과 다이아몬드 인증을 동시에 가진 곡이 됐다.

결혼을 앞둔 존 레전드가 약혼녀 크리시 타이겐에게 바친 고백 하나가, 그의 커리어 유일의 빌보드 핫100 1위곡이자 RIAA 다이아몬드 인증곡이 됐다. 20년 만에 퍼렐 윌리엄스와 손잡고 새 앨범 *Muse*를 내놓는 지금, 그를 스타로 만든 이 발라드를 다시 들어본다.

1976년, 모타운 사내 야유회에 참석했다가 어린 시절을 다시 사는 듯한 기분을 느낀 스티비 원더가 그 자리에서 써낸 노래. "I Wish"는 그의 다섯 번째 빌보드 핫100 1위곡이 됐고, 이 곡이 실린 명반 *Songs in the Key of Life*는 50주년을 맞아 이번 가을 다시 투어 무대에 오른다.

얼굴도 이름도 숨긴 채 시작한 토론토 출신 가수가, 자기 자신이 만든 1위 곡을 다시 자기 곡으로 밀어내며 세운 기록. "The Hills"는 그렇게 6주간 빌보드 정상을 지키며 더 위켄드를 팝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힙합가에서 흔히 쓰이던 감탄사 "word up"에서 출발한 노래 한 곡이, 12년 차 펑크 밴드를 MTV 전성기 한복판으로 밀어넣었다. 오늘(2026년 9월 9일)은 이 곡이 실린 앨범이 나온 지 정확히 40년이 되는 날이다.

부드러운 보컬로 극단적인 질투와 살인 판타지를 노래한 이 곡은 SZA에게 커리어 첫 빌보드 핫100 1위를 안겼고, Hot R&B/Hip-Hop Songs 차트에서는 21주간 정상을 지키며 릴 나스 엑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리야와 지너와인의 투어를 따라다니며 노래를 배우던 백업 싱어가, 2007년 자기 손으로 쓰고 만든 곡으로 커리어 첫 넘버원을 거머쥔 이야기.

지미핸드릭스급 세션 싱어로 10년 가까이 남의 무대 뒤에 머물던 서른 살 남자가, 스스로 쓰고 편곡한 데뷔 싱글로 R&B 차트 정상에 올랐다. 세상을 떠난 지 21년, 그는 2026년 11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형제와 사촌이 오클랜드에서 결성한 밴드가, 서로 처음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기념하는 발라드로 빌보드 핫100 10위까지 오르며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발매 33주년을 맞은 지금도 결혼식·기념일 노래로 꾸준히 소환되는 곡이다.

이케 터너의 그늘에서 도망쳐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티나 터너는, 처음엔 '별로'라며 거절했던 노래로 44세에 생애 첫이자 유일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세상을 떠난 지 3년, 2026년 리마스터 재발매로 다시 조명받는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이 한 곡을 되짚어본다.

수많은 R&B 히트곡을 낸 소울의 거장 알 그린에게도,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곡은 평생 단 한 곡뿐이었다. 그 유일한 1위 곡이 반세기 만에 새 커버 EP로 다시 이름을 알리는 지금, "Let's Stay Together"를 다시 들어본다.

데뷔 앨범 단 하나로 R&B 톱10 히트곡을 세 곡이나 만들어낸 신인이,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에서는 정작 '나는 완벽하지 않다'고 노래했다. 38년 뒤인 2026년, 그는 새 싱글로 커리어 첫 톱15 컴백을 이뤄내며 다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제이지가 녹음실 밖에서 트랙을 따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비욘세가 즉흥적으로 피처링을 제안한 곡이, 그때까지 비밀이던 두 사람의 연애를 처음 넌지시 드러내는 무대가 됐다. B'Day 20주년 디럭스 에디션이 9월 4일 발매되는 지금, 다시 들어볼 곡.
무명 포크 가수가 돈 맥클린의 공연을 보고 냅킨에 적은 감정이, 로버타 플랙의 목소리를 거쳐 빌보드 5주 1위·그래미 2년 연속 올해의 레코드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2026년 2월 그래미 추모 무대에서 로린 힐과 와이클레프 진이 다시 불러낸 이 곡을, 지금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

로드 템퍼튼이 처음 이 곡을 들고 간 사람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 캐런 카펜터였다. 그가 지나친 노래는 퀸시 존스를 거쳐 스무 살 갓 넘은 잭슨에게 넘어갔고, 빌보드 팝·R&B 차트를 동시에 정복하며 *Off the Wall* 시대를 열었다.

작사가는 제발 그 후렴구를 바꿔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사정했지만, 밴드 리더는 끝내 뜻 없는 소리를 지키며 "그루브 앞에서는 가사도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그렇게 완성된 곡은 매년 9월 21일이 되면 SNS를 다시 점령하는, R&B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아남은 후렴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