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J Cole — Sincere: 부모님 집 침실에서 시작된 2-step의 교과서
왕립음악대학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가 £60짜리 샘플 CD와 침실 스튜디오로 만든 트랙 하나가, UK 개러지를 '에너지의 음악'에서 '질감의 음악'으로 바꿔놓았다. MJ Cole의 Sincere는 지금도 2-step의 교과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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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음악대학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가 £60짜리 샘플 CD와 침실 스튜디오로 만든 트랙 하나가, UK 개러지를 '에너지의 음악'에서 '질감의 음악'으로 바꿔놓았다. MJ Cole의 Sincere는 지금도 2-step의 교과서로 불린다.

마리오의 세계적 히트곡을 써주고도 정작 자신의 앨범은 없었던 무명 작곡가가, 2006년 데뷔 앨범 한 장으로 빌보드 1위에 올랐다.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반이 나온 지금, "So Sick"이 왜 아직도 R&B 발라드의 기준점인지 다시 들어볼 시간이다.

원래는 다른 가수가 부를 뻔했던 곡, 투어를 앞두고 딱 한 번의 세션에서 녹음한 곡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세운 36년 묵은 기록을 깼다. 2026년 New Edition과 함께 도는 대규모 투어로 다시 주목받는 지금, 90년대 R&B 발라드의 표준을 다시 들어본다.

2004년 평단은 "크레이지섹시쿨 이후 최고의 R&B 앨범"이라 불렀지만, 빌보드 200에는 168위까지밖에 오르지 못했다. 20주년을 맞아 매진 투어와 리이매진 EP로 돌아온 지금, 왜 이 앨범이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는지 다시 짚어본다.

2001년 롤링스톤이 올해의 앨범 4위로 꼽았지만 빌보드 200에서는 115위에 그쳤던 데뷔작. 레이블 통폐합으로 후속작이 통째로 서랍에 갇히고, 2022년엔 마스터테이프 95%가 손상돼 앨범을 처음부터 다시 녹음해야 했던 Res의 *How I Do*가 올해 발매 25주년을 맞았다.

1991년 애시드 재즈 레이블에 보낸 커버곡 데모 테이프 한 장이, 5년 뒤 그래미와 MTV 4관왕을 쓸어간 싱글로 이어졌다. 30주년을 맞아 원곡 슬리브 색 그대로 재발매된 옐로우 바이닐 앞에서, 언더그라운드와 팝 사이의 거리를 다시 잰다.

18살 사우샘프턴 출신 싱어가 언더그라운드 개러지 클럽과 라디오 R&B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25주년을 맞은 데뷔 앨범 속 이 한 곡이 그 다리의 정중앙이다.

브로드웨이 토니상 후보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콘트랄토를 지녔지만, 그 목소리에 걸맞은 상업적 성공은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에야 겨우 찾아왔다.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에서 만든 이 앨범은 그녀가 남긴 가장 아름답고 가장 쓸쓸한 기록이다.

1988년 애시드 재즈 레이블의 첫 발매작이었던 밴드가, 1997년 해체 이후 2020년대에 돌아와 새 앨범을 냈다. 신곡 제목은 하필 그들이 마지막 공연을 했던 클럽의 이름을 달고 있다.

무명의 네 청년이 1991년 뉴욕에 상경해 만든 데뷔 앨범 한 장이, 이후 30여 년간 R&B의 표준을 새로 썼다. 35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반이 나온 지금, 그 시작을 다시 들어볼 시간이다.

노숙과 가정 폭력을 겪은 무명 뮤지션이 2016년에 내놓은 이 앨범은, 10주년을 맞은 지금도 네오소울과 힙합소울을 잇는 최고의 입문서로 꼽힌다.

소울콰리언스 전성기에 녹음됐지만 "너무 어둡고 안 섹시하다"는 이유로 레이블이 폐기한 앨범. 2006년 유출된 미완성 믹스가 50만 건 넘게 다운로드되며 컬트가 됐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식 발매된 적이 없다.

1996년 Maxwell의 데뷔작이 30주년 리마스터반으로 돌아온 지금, 앨범 속 한 트랙의 크레딧을 들여다보면 신기한 이름 하나가 보인다. Marvin Gaye에게 "I Want You"를 써준 그 작곡가다.

아일라 최강 피트 위스키와 네오소울 역사상 가장 관능적인 트랙. 처음엔 둘 다 너무 강렬해서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면, 연기 뒤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1971년, 마빈 게이는 베트남전과 인종차별로 들끓던 미국에 한 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소울에 사회적 언어를 부여한 이 작품은 지금도 R&B 입문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2002년 발표된 Ledisi의 재즈 앨범에는 두 개의 명곡이 하나로 붙어 있다. 스탠리 터렌틴의 재즈 스탠더드와 D'Angelo의 네오소울 클래식 — 이 메들리는 두 장르 사이 어딘가에 정확히 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