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cognito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스티비 원더의 백보컬이었던 목소리가, 스티비 원더의 곡으로 애시드 재즈를 히트시키다
스티비 원더의 라이브 백보컬 그룹 '원더러브' 출신 가수가, 런던의 애시드 재즈 밴드에 합류하자마자 첫 녹음으로 고른 곡은 다름 아닌 스티비 원더의 1973년 곡이었다. 1992년 유럽 차트를 휩쓴 이 커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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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원더의 라이브 백보컬 그룹 '원더러브' 출신 가수가, 런던의 애시드 재즈 밴드에 합류하자마자 첫 녹음으로 고른 곡은 다름 아닌 스티비 원더의 1973년 곡이었다. 1992년 유럽 차트를 휩쓴 이 커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

필라델피아 재즈학교 출신 신인의 데뷔 싱글 뒤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밴드에서 퍼커션을 치던 이의 두 아들이 있었다. 데뷔 앨범 1st Born Second가 25주년을 맞아 2026년 순회공연으로 돌아온 지금, 재즈에서 시작된 그루브가 어떻게 대를 넘어 네오소울로 이어졌는지 되짚는다.

1969년부터 노래해온 소울 싱어 리 필즈는 샤론 존스의 첫 세션을 열어주고 찰스 브래들리의 첫 투어에 그를 데려간 인물이지만, 정작 두 사람이 소울 리바이벌의 스타가 되는 동안 자신은 오랫동안 무명에 머물렀다. 43년 만에 나온 대표작 "Faithful Man"이 그 간극을 보여준다.

힙합가에서 흔히 쓰이던 감탄사 "word up"에서 출발한 노래 한 곡이, 12년 차 펑크 밴드를 MTV 전성기 한복판으로 밀어넣었다. 오늘(2026년 9월 9일)은 이 곡이 실린 앨범이 나온 지 정확히 40년이 되는 날이다.

부드러운 보컬로 극단적인 질투와 살인 판타지를 노래한 이 곡은 SZA에게 커리어 첫 빌보드 핫100 1위를 안겼고, Hot R&B/Hip-Hop Songs 차트에서는 21주간 정상을 지키며 릴 나스 엑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1973년 버클리의 무명 가수가 만든 싱글은 잠깐 라디오를 탄 뒤 잊혔다. 2005년 DJ 길스 피터슨이 되살렸고, 2026년엔 그가 공동 창립한 레이블이 신인 보컬의 커버를 냈다.
아리야와 지너와인의 투어를 따라다니며 노래를 배우던 백업 싱어가, 2007년 자기 손으로 쓰고 만든 곡으로 커리어 첫 넘버원을 거머쥔 이야기.

1992년, 무명의 런던 기타리스트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So What"을 재즈-펑크로 편곡해 데모를 돌렸다. 정식 발매 전부터 런던 클럽 DJ들 사이에서 먼저 돌던 이 트랙은, 아직 이름조차 없던 장르 애시드 재즈에 첫 히트 싱글을 안겼다.

지미핸드릭스급 세션 싱어로 10년 가까이 남의 무대 뒤에 머물던 서른 살 남자가, 스스로 쓰고 편곡한 데뷔 싱글로 R&B 차트 정상에 올랐다. 세상을 떠난 지 21년, 그는 2026년 11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히브루 오순절교회에서 자란 도니는 같은 교회 출신 친척 마빈 게이를 생전에 만난 적이 없다. 하지만 2002년 데뷔 앨범 The Colored Section은 게이와 스티비 원더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 그럼에도 빌보드 200에는 오르지 못했고, R&B 앨범차트에서도 3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드럼앤베이스 신의 원조 격인 런던 듀오 4hero가 1998년 발표한 더블 앨범 Two Pages는 머큐리 뮤직 프라이즈 후보에까지 올랐다. 앨범을 여는 곡 Loveless는 필라델피아 시인 어슐라 러커의 목소리를 얹어, 재즈와 드럼앤베이스, 스포큰워드를 하나로 묶었고 그 리듬은 지금도 젊은 재즈 드러머들에게 인용된다.

형제와 사촌이 오클랜드에서 결성한 밴드가, 서로 처음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기념하는 발라드로 빌보드 핫100 10위까지 오르며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발매 33주년을 맞은 지금도 결혼식·기념일 노래로 꾸준히 소환되는 곡이다.

프랑스-카메룬계 자매 듀오 Les Nubians의 초기 두 앨범이 2026년 1월 바이닐로 재발매됐다. 그중 두 번째 앨범 One Step Forward의 타이틀곡은, 웨스트 런던 브로큰비트 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IG Culture가 프로듀싱을 맡아 애시드 재즈 계보의 그루브를 프랑스어 네오소울 보컬 위에 얹은 트랙이다.

이케 터너의 그늘에서 도망쳐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티나 터너는, 처음엔 '별로'라며 거절했던 노래로 44세에 생애 첫이자 유일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세상을 떠난 지 3년, 2026년 리마스터 재발매로 다시 조명받는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이 한 곡을 되짚어본다.

1994년 워너브라더스가 앨범을 통째로 폐기하고 계약을 끊었던 신인이, 이후 자기 레이블 하나로 20년 넘게 활동하며 그래미 후보에 두 번 오르고 '독립 소울의 왕'이라 불리기까지 이르렀다.

수많은 R&B 히트곡을 낸 소울의 거장 알 그린에게도,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곡은 평생 단 한 곡뿐이었다. 그 유일한 1위 곡이 반세기 만에 새 커버 EP로 다시 이름을 알리는 지금, "Let's Stay Together"를 다시 들어본다.

Jazzanova의 데뷔 앨범 In Between(2002)은 브로큰비트와 누재즈의 경계를 새로 그린 작품으로 꼽히며, 2025년 20주년을 맞아 라이브 재해석반·리믹스반·미공개 싱글 모음까지 아우르는 5부작 디럭스 에디션으로 다시 조명받았다. 수록곡 "Keep Falling"은 더 루츠의 앨범들을 여러 차례 마무리 지었던 필라델피아 스포큰워드 시인 어슐라 러커의 목소리를 앞세운 트랙이다.

1263년 왕을 구한 사냥꾼은 그 즉시 가문의 문장과 땅을 얻어 자손들이 지금도 위스키 병에 새기고 있다. 1965년 "Rescue Me"로 소울 역사에 남을 히트를 쓴 폰텔라 배스는, 그 곡에 대한 자신의 몫을 되찾기까지 20년 넘게 싸워야 했다.

애시드 재즈 레이블 Acid Jazz Records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Mother Earth의 두 번째 앨범 The People Tree(1994)가 지난해 30주년 기념 리마스터반으로 다시 나왔다. 앨범을 여는 곡 Institution Man을 쓰고 부른 기타리스트 맷 데이턴은, 이 앨범에 백보컬로 다녀간 폴 웰러의 밴드에 몇 년 뒤 실제로 합류하게 된다.

니콜 키드먼이 영화 "물랑 루즈!"에서 부르며 전 세계가 다시 알게 된 이 곡의 원곡자는, 영국·벨기에·네덜란드에서는 1위급 히트를 냈지만 정작 고국 미국에서는 솔로로 빌보드 핫100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