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p Fiddler — Waltz of a Ghetto Fly: J 딜라에게 MPC를 가르친 손이, 그가 만든 비트 위에서 노래하다
펑카델릭 건반주자로 수십 년을 사이드맨으로 보낸 뒤에야 낸 첫 솔로 앨범. 정작 타이틀곡은 자신이 MPC 쓰는 법을 가르쳤던 J 딜라가 프로듀싱했고, 그 위에 자신의 옛 보스 조지 클린턴이 노래를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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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카델릭 건반주자로 수십 년을 사이드맨으로 보낸 뒤에야 낸 첫 솔로 앨범. 정작 타이틀곡은 자신이 MPC 쓰는 법을 가르쳤던 J 딜라가 프로듀싱했고, 그 위에 자신의 옛 보스 조지 클린턴이 노래를 얹었다.

필라델피아 네오소울 신에서 더 루츠와 제이지의 눈에 띄어 데뷔한 재규어 라이트의 2002년 앨범은 AllMusic·롤링스톤·가디언이 나란히 호평하고 AP가 그해 최고작으로 꼽았다. 코카콜라 광고에까지 흘렀던 타이틀곡 「The What If's」는 그럼에도 상업적으로는 조용히 묻혔다.

펑크 밴드 마자라티에게 통째로 넘겼던 미완성 데모를, 완성된 걸 듣자마자 프린스가 다시 가져갔다. 베이스 라인 하나 없는 미니멀한 편곡으로 완성한 이 곡은 1986년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고, 어제(8/28) 발매된 유작 컴필레이션 'Timeless'로 프린스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46인조 오케스트라를 앞에 두고 프랭크 시나트라가 막판에 스튜디오를 취소하자, 프로듀서는 밤새 곡을 손봐 무명 가수 로레인 엘리슨을 불러들였다.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완성된 "Stay With Me"는 지금도 소울 팬들 사이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라드로 꼽히지만, 정작 엘리슨 본인은 이 곡을 실은 앨범을 "완전한 실패작"이라 불렀다.

Groove Theory의 목소리가 남편과 단둘이 집에서 완성한 데뷔 솔로 앨범. 재즈로 부르기엔 너무 R&B적이고, R&B로 부르기엔 너무 재즈적이었던 곡이 남긴 것.

패션을 공부하다 밴드의 백업 보컬로 흘러든 여자가 만든 곡이, 40년 넘게 '스무스'하다는 말의 기준이 됐다. 2026년 4월, 이 곡을 만든 밴드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모타운 전속 작곡가 리언 웨어는 자신의 솔로 앨범을 위해 써둔 곡들을 베리 고디의 한마디에 마빈 게이에게 통째로 넘겼다. 그렇게 탄생한 게 [I Want You]였고, 웨어는 처음부터 다시 쓴 앨범 [Musical Massage]에서 미니 리퍼튼과 듀엣 "Instant Love"를 불렀다 — 이 곡은 2004년 브랜디의 "Who Is She 2 U" 샘플로 다시 살아났다.

1979년 존스 걸스가 부르고 잊혀졌던 발라드 한 곡을, 제르메인 듀프리가 신인 4인조 익스케이프의 목소리로 다시 세웠다. 뉴잭스윙 걸그룹으로 출발했던 이들은 이 곡으로 처음 정통 발라드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고,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 곡은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여전히 팔리고 있다.

어셔·크리스토퍼 윌리엄스의 뒤에서 코러스만 넣던 무명 가수가 페이스 에반스가 건넨 곡 한 장으로 데프잼과 계약했다. 그렇게 나온 데뷔 싱글 'Touch Me, Tease Me'가 실린 데뷔 앨범이 이달로 발매 30주년을 맞는다.

필라델피아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두 사람이 앨범 계약도 뮤직비디오도 없이 발매 한 곡으로 음반사들의 입찰 전쟁을 만들어낸 사연, 발매 33년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던 배우가, 잭슨 5조차 세상에 내놓지 않았던 스티비 원더의 곡을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에서 되살려낸 사연.

다이앤 워렌이 크리스마스 날 써 내려간 발라드 한 곡이, 듀엣이 아닌 브랜디 혼자만의 이름으로 빌보드 정상에 서게 만든 사연.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는 겨울에도 텃새로 남아 계속 우는 울새(Robin Redbreast)의 이름을 그대로 땄다. 니나 시몬이 1965년 다시 부른 "Feeling Good"은 시대가 가장 얼어붙어 있던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던 목소리였다.

로이 에이어스의 투어 밴드 유비쿼티에서 25년간 건반을 쳤던 마크 아담스가, 에이어스 사후 그의 밴드 이름을 딴 새 앨범 *This is Neo-Soul*을 냈다. 앨범을 여는 곡 "Don't Stop"은 에이어스가 라이브에서 즐겨 부르던 곡을 다시 살려낸 트랙이고, 6월에는 브로큰비트 DJ들이 앨범 전체를 재해석한 리믹스 3부작까지 나왔다.

재닛 잭슨을 염두에 두고 차고에서 완성된 곡이 그의 매니지먼트에게 거절당한 뒤, 우연히 책상 위에 놓이며 신인 휘트니 휴스턴의 커리어를 여는 히트가 된 사연.

그룹 멤버들조차 처음엔 외면했던 곡 하나가, LL 쿨 J의 즉흥 벌스와 빌 위더스의 샘플을 만나 1996년 최고의 R&B 히트곡이 된 사연.

사이키델릭 록 기타리스트 출신 루이스 테일러가 1996년 낸 셀프타이틀 데뷔작은 데이빗 보위와 디안젤로, 알리야, 차카 칸까지 팬으로 만들었다. 그런데도 수록곡 'Lucky'는 영국 싱글 차트 83위를 넘지 못했다.

애시드 재즈의 원조 밴드 The Brand New Heavies가 1992년 낸 두 번째 앨범은, 자신들의 라이브 그루브 위에 그 시절 힙합 스타들을 한 명씩 얹은 도박이었다. 10년 넘게 절판됐던 이 앨범이 지난 4월 Record Store Day 화이트 바이닐로 다시 매진됐고, 지난 8월 3일로 발매 34주년을 맞았다.

볼티모어의 퍼지 매장에서 일하며 손님들 앞에서 노래하던 네 사람이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해 내놓은 두 번째 싱글은 R&B 차트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데뷔 앨범 30주년을 맞은 2026년, 시스코의 목소리는 여전히 여름 투어 무대 위에 있다.

아이작 헤이즈풍 낭독으로 문을 여는 8분짜리 커버로 라디오를 사로잡았던 마지 조셉은, 애틀랜틱에서 "제2의 아레사 프랭클린"으로 키워졌지만 로버타 플랙과 프랭클린에게 밀려 정작 홍보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그의 집과 가수 시절 기록물을 모두 삼킨 뒤, 그는 음악계를 떠나 애틀랜타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