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ldren of Zeus — Water & Vibes: 시드니의 목소리를 빌려, 맨체스터 듀오가 5년 만에 스튜디오 문을 열다
그라임·드럼앤베이스 신을 오가던 맨체스터의 두 베테랑이 결성한 소울 듀오 Children of Zeus가, 2021년 앨범 이후 5년 만에 신곡 'Water & Vibes'로 돌아왔다. 9월 발매될 세 번째 정규 앨범의 예고편이자, 시드니 보컬 Anieszka와의 새로운 합을 보여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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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임·드럼앤베이스 신을 오가던 맨체스터의 두 베테랑이 결성한 소울 듀오 Children of Zeus가, 2021년 앨범 이후 5년 만에 신곡 'Water & Vibes'로 돌아왔다. 9월 발매될 세 번째 정규 앨범의 예고편이자, 시드니 보컬 Anieszka와의 새로운 합을 보여주는 곡이다.

뉴저지 가스펠 집안에서 자란 린다 존스는 세 차례 레이블 계약 실패 끝에 조지 커의 눈에 띄어 1967년 "Hypnotized"로 빌보드 R&B 4위에 올랐다. 평론가들은 그의 폭발적인 창법을 아레사 프랭클린, 글래디스 나이트에 견줬지만, 하룻밤에 서너 곡씩 여러 무대를 도는 강행군 끝에 1972년 아폴로 극장 공연 사이 쉬던 중 당뇨 합병증으로 스물일곱에 세상을 떠났다.

"균형이 무너졌다"며 멤버가 탈퇴한 자리에 남은 세 사람이 UK 개러지에 여성의 목소리를 새겨넣었다. 데뷔 앨범 25주년을 맞아 2026년 9월 웸블리에서 다시 뭉친다.

1989년 아이스티의 레이블에 사인했던 하드코어 힙합 그룹 Hijack의 두 형제가, 10여 년 뒤 이름을 바꿔 UK 개러지 1위 곡을 만들었다. 발매 25주년을 맞은 2001년 여름의 그 곡을 되짚는다.

데뷔 싱글 "Hold On"에서 남자를 붙잡는 법을 노래했던 En Vogue는, 이번엔 정반대로 선을 그었다. 제임스 브라운의 "The Payback"을 샘플링해 완성한 이 곡은 빌보드 R&B 차트 통산 네 번째 1위에 올랐고, 2026년 8월 15일부터는 TLC·솔트-앤-페파와 함께하는 "It's Iconic Tour" 무대에서 다시 불린다.

1982년 무명 인디 레이블에서 나온 뒤 완전히 묻혔던 싱글이, 8년 뒤 영국 컬렉터들 사이에서 웃돈이 붙는 희귀반이 됐다. 애시드 재즈 창립자 에디 필러는 이 한 장의 레코드에 집착해 그를 수소문했고, 결국 대학교 전산실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테리 캘리어를 찾아냈다.

영국 댄스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이 곡을, 평론가 사이먼 레이놀즈는 "투스텝의 영국식 청사진"이라 불렀다. 너무 이르게 도착한 탓에, 정작 훗날의 베이스뮤직 신에서도 어울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교회 피아노에서 시작해 프린스와 차카 칸, 브랜포드 마살리스와 함께 무대에 섰던 프랭크 맥콤은 메이저 레이블과 두 번 계약했지만 두 번 다 앨범이 조용히 묻혔다. 데뷔 초 모타운 산하 모재즈(MoJazz)에서 녹음한 앨범 두 장은 아예 발매되지 못한 채, 훗날 팬들 사이에서 암시장 가격으로 거래됐다.
다이앤 워렌이 제목 하나에서 출발해 완성한 발라드를, 정작 토니 브랙스턴 본인은 "또 슬픈 노래냐"며 녹음을 꺼렸다. 그렇게 나온 곡이 빌보드 핫100 11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커리어 최대 히트가 됐고, 2026년 현재도 뉴에디션·보이즈 투 맨과 함께하는 투어 무대에서 불리고 있다.

허비 행콕의 영화음악을 오르간으로 다시 쓴 데뷔 싱글. 이 곡을 실은 레이블이 훗날 애시드 재즈 레코드가 됐고, 이 밴드를 매니징하던 사람이 그 장르 이름을 농담 삼아 지어냈다.

라몬트 도지어가 스튜디오 피아노 앞에서 무심코 흥얼거린 후렴구 한 줄에 스모키 로빈슨이 꽂히면서 시작된 곡이, 모타운 최초의 전국적 댄스 크레이즈로 번졌다. 지난 7월 26일 발매 63주년을 맞았다.

줄리아드 음악학교 진학을 준비하던 소프라노가 재즈 피아니스트 더그 칸을 만나 밴드 보컬로 방향을 틀었다. 1978년 낸 "Don't Let It Go to Your Head"는 빌보드 R&B 차트 54위에 그쳤지만, 14년 뒤 Brand New Heavies의 커버가 영국 댄스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고 Brand Nubian이 샘플링하면서 원곡보다 훨씬 더 유명해졌다.

형 몰래 전축에 올렸던 왬의 엘피, 서점 누나가 손으로 녹음해 팔던 빛바랜 테이프. 우리의 R&B는 그렇게 시작됐어요.

돈이 필요해 손을 벌릴 때마다 아버지가 되풀이하던 말을, 앤지 스톤은 그대로 데뷔 싱글의 제목으로 가져왔다. 글래디스 나이트를 샘플링한 이 곡이 나온 지 이번 주로 27년, 그리고 그 목소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넘었다.

짐가방을 든 여자의 은유로 감정의 무게를 그려낸 곡은 에리카 바두의 첫 빌보드 톱10 히트가 됐다. 발매 25주년을 맞은 지금, 앨범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테이프에서 새로 리마스터되어 돌아왔고 바두는 그 전곡을 들고 다시 투어를 돈다.

가스펠 명가에서 태어나 위탁가정을 전전한 소녀가, 6년간 다른 그룹의 보컬로 무명 시절을 보냈다. 그가 서른 문턱에 겨우 낸 데뷔 싱글은 원래 휘트니 휴스턴에게 제안됐다가 거절당한 곡이었다. R&B 차트 5위까지 오른 이 노래로 미키 하워드는 데뷔했지만,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171위에 그쳤다.
1985년, 드럼머신 위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얹은 런던 삼인조가 빌보드 R&B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영국 밴드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이 곡의 주인공들은, 지난 8월 초 런던 근교 무대에 다시 섰다.

하우스 뮤직 백보컬로 시작해 머라이어 캐리, 쿨 앤 더 갱, 빌리 오션의 세션 싱어로 커리어를 쌓은 윌 다우닝은 1988년 존 콜트레인의 영성 재즈 명반 "A Love Supreme"에 직접 가사를 붙여 데뷔했다. 반응은 미국보다 영국에서 먼저 왔다. 이후 30년 넘게 22장의 앨범을 내며 "소피스티케이티드 소울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빌보드 Hot 100에는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원년 멤버 넷의 목소리로 녹음됐지만,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무렵엔 그중 둘이 그룹에서 밀려나 있었다. 그 드라마가 낳은 곡이 26년 뒤 미공개 리믹스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즈펑크 명곡 "Forget Me Nots"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지 10여 년 뒤, 패트리스 러션은 새 앨범을 레이블에 넘겼다. 돌아온 답은 "우리가 원한 건 패트리스 러션다운 레코드였다"는 거절이었다. 앨범은 다른 레이블을 통해서만 세상에 나왔고, 그는 훗날 그래미 시상식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이 됐다.